'나는 관포지교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지란지교를 꿈꾼다'
유안진 님의 말처럼
나 역시
친구 사이에 맑고 고결한 사귐을 원한다.
삶이라는 긴 터널을 휘청이며 걸어가는 길위에서
내가 기쁠 때나 슬플 때 언제나 함께 할 수 있는 벗이 그립다.
저녁 노을이 외로움처럼 길게 번질 때
문득 전화를 걸어 커피 한잔을 함께 마실 수 있는 벗이 그립다.
내가 실수를 했을 때도 핀잔을 주지 않고
빙그레 웃어줄 수 있는 너그럽고 편한한 벗이 그립다.
오늘만큼은 욕심을 내고 싶다.
그런 어진 벗이 내 곁에 있었으면 ...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