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교리

공덕과 복덕 (功德과 福德) [육조단경 공부]

희명화 2011. 9. 20. 06:20

 

 

                     공덕과 복덕 (功德과 福德)

 

 

 

   육조대사가 말씀하셨다.

  절을 짓고 보시하며 공양을 올리는 것은 다만 복을 닦는 것이니, 복을 공덕이라고 하지 말아야 하며,

  공덕은 법신에 있고 복밭에 있지 않으리니라.

 

  자기 법성에 공덕이 있나니, 견성이 곹 공(功)이요, 평등하고 곧음이 곧 덕(德)이니라.

 

  안으로 불성을 보고 밖으로 공경할지니, 만약 사람들을 경멸하고 아상을 끊지 못하면 곧 스스로

  공덕이 없고 자성은 허망하여 법신에 공덕이 없느니라.

 

  생각마다 덕을 행하고 마음이 평등하여 곧으면 공덕이 곹 가볍지 않으니라. 그러므로 항상

  남을 공경하고 스스로 몸을 닦는 것이 곧 공이요, 스스로 마음을 닦는 것이 곧 덕이니라.

 

  공덕은 자기의 마음으로 짓는 것이니, 이같이 복과 공덕이 다르거늘

  무제가 바른 이치를 알지 못한 것이요, 달마대사께 허물이 있는 것이 아니니라.

 

 

 

 

   < 돈황본 육조단경 /성철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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