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교리

무상참회(無相懺悔) [육조단경 공부]

희명화 2011. 9. 19. 07:06

 

 

 

 

                                        무상참회(無相懺悔))

 

 

 

 

        [육조단경]에 이르기를

         대사께서 말씀하셨다.

 

'선지식들아, 과거의 생각과 미래의 생각과 현재의 생각이 생각마다 우치와 미혹에 물들지 않고, 지난 날의 나쁜 행동을 일시에 영원히 끊어서 자기의 성품에서 없애 버리면 이것이 곹 참회니라. 과거의 생각과 미래의 생각과 현재의 생각이 생각마다 어리석음에 물들지 않고 지난 날의 거짓과 속이는 마음을 없애도록 하라. 영원히 끊음을 이름하여 자성의 참회라고 한다. 과거의 생각, 미래의 생각, 현재의 생각이 생각마다 질투에 물들지 않아서 지난 날의 질투하는 마음도 없애도록 하라. 자기의 성품에서 만약 없애버리면 이것이 곧 참회이니라. (이상 세번 부름)

 

선지식들아, 무엇을 참회라고 하는가?

참(懺)이라고 하는 것은 종신토록 잘못을 짓지 않는 것이요, 회(悔)라고 하는 것은 과거의 잘못을 아는 것이다. 나쁜 죄업을 항상 마음에서 버리지 않으면 모든 부처님 앞에서 입으로 말하여도 이익이 없느니라. 나의 이 법문 가운데 영원히 끊어서 짓지 않음을 이름하여 참회라 하느니라.'

 

* 견성을 하여 업식종자를 전부 소멸하여야만 참다운 참회이다.

 

                                 <성철스님의 법어집. 돈황본 육조단경. 참회편 (p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