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는 자는 알지 못하고, 아는 자는 말하지 않는다.
노자께서도 “말하는 자는 알지 못하고 아는 자는 말하지 않는다” 이런 말씀을 했어요.
이 진리는 알면 말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흔히 만물과 인간의 근본이치를 도(道)다 합니다.
사실은 도라 하면 이미 도가 아니다.
그것을 법(法)이다, 진여(眞如)라 하지만
부득이 그렇게 표현했을 따름이다. 그렇게 아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흔히 법문(法門)을 한다 하지만
법문도 이렇게 입을 열어서 하는 법문만이 법문이 아닙니다.
언어 이전의 소식 그대로가 진법문(眞法門)이다 할 수가 있습니다.
그것을 바로 보고 바로 느끼면 바로 참다운 법문이다.
좀 어려운 이야기인데 말로 표현한다면
도리어 못난 그런 법문이 됩니다.
그래서 산은 산, 물은 물 그대로가 진리를 그대로 드러난 말씀입니다.
이 우주 법계있는 삼라만상 두두물물도
무심히 법문을 하고 법륜을 그대로 굴리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일체 유정, 무정의 물건마다 각가지 형상마다
사실은 진리를 드러내지 않는 것이 없어요.
그래서 “깨치고 나면 삼라만상 두두물물이 부처아닌 것이 없다” 그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될 말, 바른 말, 진리의 말
말을 할 때는 참으로 해야..
그래서 법문은 “법사가 이 법상에 오르기 전에 이미 다 됐다, 그대로가 법문이다”
그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가급적이면 말을 좀 삼가고말을 할 때는
참으로 해야 될 말, 바른 말, 진리의 말만 해야 됩니다.
그래서 수행자는 외모는 단정하고, 여법하고 , 내면은 맑고 밝듯이
말에도 잡스러움이 없어야 하고
일체 사량과 분별을 안해야 됩니다.
'불교교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솔개의 선택 (0) | 2013.05.13 |
---|---|
[스크랩] 혜민스님의 깨달음의 체험법문 (0) | 2013.05.09 |
[스크랩] 견성은 제일 큰 망상이다 (0) | 2013.05.07 |
임제의현 (0) | 2013.05.01 |
[스크랩] 백고좌법회 동영상 / 1회 ~ 80회 (0) | 2013.04.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