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그대를 위한 경구
1
그대는 세상의 모순에 당혹할 때가 많을 것이다.
그러나 한 번 더 긴 안목으로 다시 보라
그것은 모순이 아니고 조화이며
비리(非理)가 아니라 정리(正理)이다.
그대가 참으로 자유를 갈망한다면
절대 이 훈련이 필요하다.
모순과 진리는 둘이 아니라고.
2.
절대자에게 요구하는 기도는 기도가 아니다.
그것은 억지부림이다.
이렇게 기도하라
복을 주소서, 무엇을 내리소서가 아니라
복을 받을 수 있게 하소서.
나에게 무엇을 주소서가 아니라
내게 줄 수 있게 하소서. 이렇게 해야한다.
진정한 기도는
절대자를 옮겨서 나를 돕게함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를 옮김에 있다.
그렇게하면
두드리는대로 열릴 것이요,
구하는대로 주실 것이다.
보다 성숙된 신앙은 아예 구할 것이 없다.
안과 밖이 충만하여 늘 환희심에 젖어있다.
3.
운명은 하늘에 있고
행복은 내 마음속에 있다
나는 외치노라
저 하늘 끝까지 과거를 운명이라 하고
미래는 내 마음이라고.
4.
어떠한 고난이나 재앙도 이길 수 있는
만능의 열쇠가 내게 있으니
이것만 가지면 동에 가든 서에 가든
오늘이나 내일이나 문제가 없다
그것은 너그러울 관(寬)자로 시간 속에 푸는 것이다.
5.
눈이 밝아질수록 남의 허물이 더 잘 보이나니
조심하고 조심하라.
그대 입 조심하라!
영험(靈驗)이 깊을수록 아상(我相) 또한 깊어가니
삼가하고 삼가하라
그대 행(行)을 삼가하라
6.
무슨 일이든 바탕에 미리 갖추어져 있으면
일이 이루어지지만
못 갖추면 이루지 못한다.
널리 배우고 자세히 물으며 신중히 생각하고
현명하게 판단하여 독실하게 행해야 한다.
7.
하늘이 나에게 복을 적게 주면
나는 나의 덕을 두터이 하여 이를 맞을 것이요,
하늘이 내 몸을 수고롭게 하면
나는 나의 뜻을 편안하게 가져 이를 도울 것이며,
하늘이 나에게 액운을 당하게 하면
나는 나의 도를 형통히 하여 통할 것이다.
이렇게 한다면 하늘이 나를 어찌 하겠는가?
8.
세상을 뒤덮을 만한 공로가 있더라도
'자랑할 긍(矜)'자를 당할 수 없고
하늘까지 가득 찬 죄라도
'뉘우칠 회(悔)자는 당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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