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언 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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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명화 2013. 3. 24. 10:56

 

 



어느 수행자가 산속에 선사(禪師)를
찾아 뵙고 선(禪)을 배우고자 했다.


선사(禪師)가 문하승(門下僧)에게 물었다.


"골짜기를 올라 오면서
무슨 소리를 들었는고?"


" 네 흐르는 물소리를 들었읍니다."


" 앞이 캄캄하여 외물에 빠졌구나."


" 어찌 느껴야"

 

골짜기 소리를 들은 곳으로 곧바로
들어가는 것이 곧 선을 향한 지름길이며
네가 바로 흐르는 물소리라~~"


" ...................."



* *  *  *  *  *  *  *  *  *


꽃이 피면 피는 것이 아름답고
꽃이 지면 지는 것이 아름답다.


두두물물의 각 상황의 아름다움을
느낄수 있음이 곧 선의 문에 드는것이다.


선(禪)은 사물과 하나가 되는 것으로써
만상삼라 화화초초(萬象參羅 花花草草)가


나 아님이 없고, 바깥경계와 나를 잊어야만
천지간의 한 경계에 몰입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하면 흐르는 물소리와 내가 하나되어
혼연합일(渾然合一)을 느낄 수 있게 된다.


또 선(禪)이란 잃어버린 자기를 되찾아
무한과 하나가 되어 미망에 나를 꿰뚫어


그 속 안에 숨쉬고있는 부모 미생전의 본래
모습으로 돌아가 참 모습인 진아에서


무아로 승화되어 진공묘유(眞空妙有)를
맛보는 것이다.







새소리는 사면에 울고
각색초목 피어져 있어
세상사람 오지 않는데
묵묵히 홀로 앉아
번뇌망상 모두 끊고
내 마음을 찾아보니
내게 있는 내 마음이
바로 부처인 것을~~


풀뿌리와 나무 열매로
줄인 배를 달래고
송납과 풀입으로
이 몸 가리우고
하늘을 나르는 새와
흰구름을 벗을 삼아
높은 산  깊은 골에서
남은 세월 보내리라~~





 

 

 

아래는 정강 스님 명상음악이구요.

 

 

 

 

 

 

01. 청산 
                   

02. 명상 
                   

03. 마음                
04. 윤회의 수레바퀴 
  

05. 화엄사 
                

06. 일장춘몽 
             

07. 태자 싯달타의 출가 

08. 남겨둘 아는 사람

09. 농담같은 인생        

 

 

 

 

출처 : ♧ 선재동산 (신불련) ♧
글쓴이 : 善哉山人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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