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살랑 내 콧끝을 스친다.
풀밭에 덩그마니 누워서 하늘을 본다.
두둥실 떠가는 하얀 구름속에서
멀리 있는 동무얼굴이 살포시 고개를 내민다.
그립다 동무야
보고프다 동무야
떨어져 있어도 마음은 항상 함께 있음을 믿고 있기에
오늘도 이렇게 한가롭게 누워서
바람결을 느끼고 풀내음에 취해서
내 동무를 그리워 한다.
<희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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