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상방동 71번지에 자리하고 있는 안흥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 은해사 말사 이다.
전란으로 인해 3차례나 안흥사의 위치가 옮겨졌다고 합니다. 그래도 과거 흘성했던 사찰의 명호를 유지하여 지금까지 안흥사로 불리워지고 있다고 합니다.
안흥사 경산 불교회관
2001년 지어진 경산불교회관은 1층 공양간, 다도실, 요가실을 비롯해 2층 종무소, 주지실, 3층에는 천불전이 자리하고 있으며, 천불전은 대적광전이 마주 보이는 위치에 있습니다.
안흥사 대적광전
1994년 건립된 대적광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맞배지붕이며 다포계 양식의 공포를 취하고 있으며, 외벽에는 팔상성도와 심우도가 그려져 있으며 전면에 석사자상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외부의 주련은 관계화상(灌溪和尙)의 게송으로『종경록(宗鏡錄)』권98에 실려 있는데 두(頭)자가 중(中)으로, 호광(豪光)이 광명(光明)으로 바뀌어 있고 2째구와 3째구가 바뀌어 있으나 전체적인 의미에는 큰 변화가 없습니다.
안흥사 대적광전 내부
내부에는 비로자나삼존불이 봉안되어 있는데 좌우 보처에 목조로 조성한 문수/보현보살상을 안치해 두었고, 역시 목조로 조성된 비로자나불은 안흥사에서 오랜 세월 간직해온 불상인데 비교적 불두(佛頭)가 불신(佛身)에 비하여 큰것은 조선시대 불상의 특징으로 보입니다.
후면에는 아미타후불목탱를 비롯해 우측에 칠성탱화와 지장탱화가 봉안돼 있고, 좌측에 산신탱화와 신중목탱화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대적광전 현판>
안흥사 대적광전 문살
문살에는 연꽃, 모란, 국화 문양으로 화려하게 장엄해 놓았다.
안흥사 천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