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묘장구대다라니
나모라 다나다라 야야 나막알약 바로기제 새바라야 모지사다바야 마하사다바야 마하가로 니가야 옴살바 바예수 다라나 가라야 다사명 나막가리다바 이맘알야 바로기제 새바라 다바 니라간타 나막하리나야 마발다 이사미 살발타 사다남 수반 아예염 살바 보다남 바바말아 미수다감 다냐타 옴 아로계 아로가 마지로가 지가란제 혜혜하례 마하모지 사다바 사마라 사마라 하리나야 구로구로 갈마 사다야 사다야 도로도로 미연제 마하미연제 다라다라 다린나례 새바라 자라자라 마라 미마라 아마라 몰제 예혜혜 로게 새바라 라아미사미 나사야 나베 사미사미 나사야 모하자라 미사미 나사야 호로호로 마라호로 하례 바나마 나바 사라사라 시리시리 소로소로 못쟈못쟈 모다야 모다야 매다리야 니라간타 가마사 날사남 바라 하리나야 마낙 사바하 싯다야 사바하 마하싯다야 사바하 싯다유예 새바라야 사바하 니라간타야 사바하 바라하 목카싱하 목카야 사바하 바나마 하따야 사바하 자가라 욕타야 사바하 상카섭나네 모다나야 사바하 마하라 구타다라야 사바하 바마사간타 이샤시체다 가릿나이나야 사바하 먀가라 잘마 이바 사나야 사바하
나모라 다나다라 야야 나막알약 바로기제 새바라야 사바하
나모라 다나다라 야야 나막알약 바로기제 새바라야 사바하
나모라 다나다라 야야 나막알약 바로기제 새바라야 사바하
우리 불자님들이 지금까지 독송해 오셨던 <신묘장구대다라니>가 힌두교 경전에 있는 다라니 라는 사실이 학계에 알려지고 있어서 불교계 큰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절에 가면 당연히 <신묘장구대다라니>를 염송하며, 부처님의 위신력으로 소원성취를 이룰 수 있다고 지극하게 믿어왔던 불자들로서는 어이가 없는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한국계 비교종교학자 민희식님의 저서 <천수경. 도서출판 블루리본>에 의하면 <신묘장구대다라니>는
본래 브라흐만의 신들인 시바 신과 비쉬누 신을 예찬하는 다라니 라는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대다수의 다라니는 산스크리트어로 되어 있고, 원어를 번역하지 않고 音寫(음사)만 해왔던 것입니다. 그 이유는 번역으로 말미암은 의미의 제한을 방지하자는 것과 그 신비성을 간직하자는 데 있었습니다. 다라니 중 가장 수승한 <신묘장구대다라니> 역시 범어를 소리 나는 대로 적었을 뿐, 그 뜻을 헤아리거나 번역하지 않습니다. 거의 1300여년간 음사만 해왔던 것입니다. 그 이유를 살펴보면,
그동안 불교계에서는 산스크리트어를 제대로 번역할 수 없었기도 했지만, 현장법사가 경전을 번역할 당시 '오종불번(五種不飜)' 즉 번역할 때 지켜야 할 다섯 가지 원칙들이 있었기 때문도 있습니다.
이 오종불번(五種不飜)을 자세히 살펴보면,
1, 비밀한 뜻이 있으면 번역하지 않는다. (秘密之故不飜).
다라니 곧 진언(眞言) 같은 것은 그것을 번역하여 그 뜻을 겉으로만 드러내 봤자 뜻이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잘못 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번역하지 않는다.
2, 한 글자에 많은 뜻을 포함하고 있으면 번역하지 않는다. (含多義故不飜)
“마하”나 “바가범”(薄伽梵=세존의 칭호로 네 가지 뜻이 있음)과 같이 여러가지 뜻을 가지고 있는 말은 번역하지 않는다.
3, 동양에서는 쓰지 않고 인도 서천에서만 쓰이는 말은 번역하지 않는다. (此方所無故不飜).
염부수와 같은 말은 인도에만 있고 이쪽에는 없는 말이다.
4, 옛부터 써내려 온 관습된 말은 그대로 쓰고 번역하지 않는다. (古例故不飜).
아뇩다라삼먁삼보리 같은 경우는 불법이 동토에 들어오면서부터 번역되지 않고 그대로 사중에서 사용되어 습관화 돼 있기 때문이다.
5, 뜻이 가벼워 질 우려가 있으면 번역하지 않는다. (尊重故 ,生善故不飜).
반야의 경우와 같이 말을 번역하여 지혜라고 할 경우 그 뜻이 가벼워져서 신심을 내지 못하게 하는 폐단이 있기 쉽다.
지금까지 알고 있던 <신묘장구대다라니>가 관세음보살님의 위신력이 있는 것이 아니라, 힌두교의 시바신과 비쉬누신을 찬양한 다라니 라는 소식이 황당할 뿐 입니다.
<민희식> 님의 번역을 보면,
* 닐라칸타야 - 푸른 목의 신. 시바 신이여!
* 다린나레 새바라 - 대지를 지탱하는 신인 비쉬누 신이여!
* 바나마 나바 - 배꼽에서 연꽃이 피어나는 분인 비쉬누 신이여!
* 싯다유예새바라 - 요가를 성취한 분인 비쉬누 신이여!
* 바라하 목카 - 산돼지 얼굴을 한 비쉬누 신이여!
* 바나마하따 - 손에 연꽃을 든 비쉬누 신이여!
* 가릿나 이나 - 흑사슴 가죽을 걸치신 시비신이여!
* 바나마 핫따야 사바하 - 손에 연꽃을 드신 비쉬누 신께 경배합니다. 성취하게 하소서.
* 자그라 욕다야 사바하 - 무지를 부수는 우너반을 드신 비쉬누 신께 경배합니다. 성취케 하소서.
* 상카셥나네 모다나야 사바하 - 소라 나팔로 소리를 깨우쳐 주시는 비쉬누 신께 경배합니다.
성취케 하소서.
* 마하 구타다라야 사바하 - 큰 곤봉을 지닌 비쉬누 신께 경배합니다. 성취케 하소서.
어느 귀절을 보아도 부처님과 관세음보살님을 찬탄하는 언구는 없었습니다. 작자의 말대로 라면,
우리는 그동안 부처님과 관세음보살님의 불상 앞에서 힌두교의 신들을 찬양했던 것입니다.
이번 <신묘장구대다라니>의 원전 해석을 통하여 불교계에서는 어떤 반응이 나올런지 궁금합니다.
불교발전을 위하여 좀 더 과감한 개혁과 적극적인 보살행이 이루어져야 겠습니다.
결국 부처님의 가르침은 '일체가 평등하기에 상구보리 하화중생'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부처는 이름이 부처가 아니라, 행위에 따라서 부처가 되는 것입니다.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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