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옹선사 발원문
원아세세생생처 (願我世世生生處)
원하건대 나는 세세생생에
상어반야불퇴전 (常於般若不退轉)
언제나 반야에서 물러나지 않고
여피본사용맹지 (如彼本師勇猛智)
석가모니처럼 용맹스러운 의지와
여피사나대각과 (如彼舍那大覺果)
저 비로나자처럼 큰 깨달음과
여피문수대지혜 (如彼文殊大智慧)
저 문수보살의 큰 지혜와
여피보현광대행 (如彼普賢廣大行)
저 보현보살의 광대한 행원과
여피지장무변신 (如彼地藏無變身)
저 지장보살의 한없는 몸과
여피관음삼이응(如彼觀音三二應)
저 관세음보살의 32응신의 몸으로
시방세계무불현 (十方世界無不現)
시방세계 어디에나 나타나
보령중생입무위 (普令衆生入無爲)
모든 중생 무위에 들게 하며
문아명자면 삼도 (聞我名者免三途)
내 이름을 듣는 이는 삼악도를 면하고
견아형사자득해탈 (見兒形者得解脫)
내 얼굴을 보는 이는 해탈을 얻게하고
여시교화항사겁 (如是敎化恒沙劫)
이렇게 항사 겁을 교화하여
필경무불급중생( 畢竟無佛及衆生)
필경에는 부처도 중생도 없어지게 하여지다
원제천룡팔부중생 (願諸天龍八部衆生)
원하오니 모든 천룡팔부신중님들
위아옹호불이신 (爲我擁護不離身)
나를 보호하기 위해 내 몸 떠나지 않아
어제난처무제난 (於諸難處無諸難)
어떤 재난에도 어려움 없게 하오며
여시대원능성취 (如是大願能成就)
이와 같이 큰 발원을 성취하게 하소서.
***** 나옹선사는 (1320 ~ 1376) 고려 말기 승려이며,
지공화상과 무학대사와 함께 고려 말 3대 고승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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