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에 한가로이 앉아
고요한 마음으로 모든 악을 소멸하네
담박하게 증득한 일심
이 즐거움은 천상의 즐거움이 아니라네
사람들은 세간의 이익과
좋은 옷과 좋은 침상을 추구하나
이 즐거움은 안온이 아니니
이익을 구하는데 만족이 없기 때문이네
누더기 옷으로 텅비고 고요한 가운데 있으면서
행동거지를 따라 마음이 한결 같다네
스스로 지혜의 마음으로
제법실상의 이치를 관조하네
갖가지 제법을
모두 평등한 마음으로 관찰하고 깨달아
지혜의 마음이 고요하여
삼계에는 그를 짝할 이 없다네
<<대지도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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