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언 명시

서경덕과 황진이

희명화 2013. 2. 15. 07:57

 

 

          화담(花潭)서경덕(徐敬德)
                

吾心旣云醉 (오심기운취)          내 마음 이미 어리석으니

事事皆成痴 (사사개성치)          일마다 모두 치졸하구나

月沈到三更 (월침도삼경)          달도 진 깊은 밤인데

豈是人來時 (기시인래시)          어찌 그리운 이 오시랴

風鳴葉落聲 (풍명엽락성)          지는 잎 바람 소리에

猶復浪驚疑 (유부랑경의)          행여나 오는가 놀래노라


   마음이 어린후이니 하는 일이 다 어리다(어리석다)
   만중운산에 어느 님 오리마난
   지난 잎 부는 바람에 행여 긘(그이인)가하노라.



    황진이 (黃眞伊) 何曾妾無信 (하증첩무신) 언제 소첩이 신의가 없어 乃與君相欺 (내여군상기) 이내 그대를 속였다 하시나요 深夜遠來意 (심야원래의) 깊은 밤 멀리서 온 뜻을 而君諒不知 (이군량부지) 당신은 진정 모르시나요 鳴風落葉本無情(명풍락엽본무정) 우는 바람 지는 잎이 무정하여 渠自爲聲妾何爲(거자위성첩하위) 절로 소리 낸 걸 제가 어이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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