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중답속인 (山中答俗人) / 이태백 *
問余何事栖碧山 (문여하사서벽산) ...... 누가 내게 묻기를, 무슨 일로 푸른산에 사는가?
笑而不答心自閑 (소이부답심자한) ...... 웃으며 대답은 하지 않았지만, 마음은 한가하네
桃花流水窈然去 (도화류수요연거) ...... 복사 꽃잎이 떠 흐르는 물은 아득히 흘러가니
別有天地非人間 (별유천지비인간) ...... 별천지에 있는 것인지 인간세상이 아니로구나
* 남으로 창을 내겠소 / 김상용 *
남으로 창을 내겠소
밭이 한참 갈이
괭이로 파고
호미론 풀을 매지요.
구름이 꼬인다 갈 리 있소
새노래는 공으로 들으랴오
강냉이가 익걸랑
함께 와 자셔도 좋소
왜 사냐건
웃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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