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언 명시

산중답속인 (山中答俗人) - 이백-

희명화 2011. 10. 31. 15:19

 

 

산중답속인 (山中答俗人)  / 이태백 *

 

 

問余何事栖碧山 (문여하사서벽산) ......  누가 내게 묻기를, 무슨 일로 푸른산에 사는가?

 

笑而不答心自閑 (소이부답심자한) ...... 웃으며 대답은 하지 않았지만, 마음은 한가하네

 

桃花流水窈然去 (도화류수요연거) ...... 복사 꽃잎이 떠 흐르는 물은 아득히 흘러가니

 

別有天地非人間 (별유천지비인간) ...... 별천지에 있는 것인지 인간세상이 아니로구나

 

 

 

 

 

   *  남으로 창을 내겠소  / 김상용 *

 

    남으로 창을 내겠소

     밭이 한참 갈이

     괭이로 파고

     호미론 풀을 매지요.

 

     구름이 꼬인다 갈 리 있소

     새노래는 공으로 들으랴오

     강냉이가 익걸랑

     함께 와 자셔도 좋소

 

     왜 사냐건

     웃지요.

  

 

'명언 명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마음의 도리를 알면 -대행스님-  (0) 2011.11.03
본래 그대로 -원효-   (0) 2011.11.02
푸르른 날 - 서정주 -  (0) 2011.10.21
길 처럼 - 박목월 -  (0) 2011.10.18
사랑 -안도현-  (0) 2011.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