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좋은 날

깨어있기

희명화 2020. 11. 25. 20:40

 

지금은 다종교 시대이다.

여러 종교방송을 시청해 보면 비슷한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종종 하게 된다.

어떤 종교던지 사랑으로 충만한 신앙생활은 미완성의 인간을 완성의 길로 인도해주고 있는것 같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항상 좋은 일만 있는 것도 아니고 또한 나쁜 일만 있는 것도 아니기에 순간순간 내 앞에서 벌어지는 상황에 적절하게 대처하는 생활 속의 지혜로움이 꼭 필요한 것 같다. 그래서 삶 속에서 지칠 때 인간은 전지전능하신 분을 찾기도 하고 인문학 도서나 명상을 통해서 당면한 과제를 해결하려고 할 것이다.

 

요즘 많이 사용되고 있는 단어중에는 <깨어있기> <이 순간을 살아라> <성품을 보라> <나는 누구인가> 등등

지금 이 순간을 보라는 용어들이 쉽게 들려온다. 알고 보면 이런 수많은 단어들은 지금 이 순간을 나타내는

표현들이지만 쉽게 말로 뜻을 전달할 수도 없고 현상적으로 보여줄 수도 없는 형이상학적인 것이다.

그래서 결국은 스스로 매순간 깨어있도록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이다. 

 

과연, 깨어 있다는 것은 무엇일까?

마음챙김으로 깨어있다는 것은 판단을 중지하고 미래의 목표를 잠시 접어둔 채, 지금 이 순간을 내가 원하는 대로가 아니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지금 있는 그대로의 현상을 온전히 알아차리며 주위를 기울이는 것이다. 생각이 실체가 아니라 잠시 마음이 일어났다 사라지는 정신적인 사건임을 아는 것이다. 그래서 생각에 속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나간 과거에 대해 후회하고 괴로워하며 오지 않은 미래에 대해 두려워하고 있다. 이 모두가 실체가 없는 부질없는 생각 속의 일인 것이다. 매 순간 깨어있으면 찰라生 찰라滅을 인지할 수 있으며 오직 지금 뿐이라는 사실을 체득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