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난한 여인의 등불...    
"나도 등불을 하나 밝혔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난 가진게 하나도 없는데…

결국 여인은 동전 두 닢을 겨우 동냥하여
등불을 밝힐 기름을 샀습니다.
여인은 그 기름으로 등불을 켜서
부처님이 다니는 길목을 밝히면서
“보잘것 없는 등불이지만 이 공덕으로
내생에는 나도 부처님이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마음속으로 기도하였습니다.
밤이 깊어 다른 등불은 다 꺼졌으나
동냥으로 겨우 마련한 그 등불만은
밤새도록 꺼지지 않고 밝게 빛났습니다.
등불을 끄려고 애쓰는 아난 존자에게
부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부질없이 애쓰지 말라 아난아..
그것은 가난하지만 마음 착한 여인의
넓고 큰 서원과 정성으로 켜진 등불이다.
그러니 결코 꺼지지 않을 것이다.
그 등불의 공덕으로 그 여인은 오는 세상에
반드시 부처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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