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좋은 날 243

필사 명상 (67 - 69)

3 - 67   자연             자연은 그대로 한 분의 스승이고 선지식이다.         자연과 교감할 때 우리 안에 자연스러운 본성 또한 회복된다.            선지식은 자연과 닮아 있어 억지스럽지 않고 자연스럽다.            나만의 산책 숲 길을 만들어 그 길에서 스승을 만나라. *****             자연스럽다는 말은 꾸밈이나 조작이 없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말한다. 이와 같이            숲 속으로 들어가면 우리는 편안함과 평온을 느낀다.            숲의 자연은 본래 우리가 갖고 있는 본성과 같은 것이다.       3 - 68   모를 뿐            매 순간은 언제나 완전히 새로운 첫 경험이다.         ..

필사 명상 (64 - 66)

3 -64   연결            자기 삶이라고 제멋대로 행동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누구나 우주와 연결되어 있기에            존재 자체만으로 타인에게 영향을 끼치고 있다            삶은 개인적인 것이 아니라 우주적인 것이다. *****             자연계의 모든 생명체들은 인드라망처럼 연결되어 있다.            정원의 화초들에게 사랑과 정성을 보내거나            축사에 있는 가축들에게 음악을 틀어주면             그들의 반짝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마음과 마음은 우주속에서 하나이기 때문이다.      3  - 65    헛된 세계            생각을 굴려 덩치를 키우지 마라.            ..

필사 명상 (61 - 63)

3 - 61   참된 진실            내면에서 파도치는 소리 너머의 소리를 듣고,            우주를 장엄하는 연주 너머의 연주를 들으라.            생각너머 침묵의 배경에 늘 있는 참된 진실을 그리워하라.            간절히 원할 때, 시절인연이 되면 저 너머에서            소식이 올 것이다.  *****            꿈속에서 꿈인 줄 모르고 놀고 있는 나와           꿈을 깨고 나서 지금 놀고 있는 나,           어느 것이 진짜 나이고, 어느 것이 진실일까           언제 어디서나 나를 떠난 적이 없는 나는            지금 여기에서 소소영영 하게 빛나고 있다.       3 - 62   아픔            아플 때는..

필사 명상 (58 -60)

3 - 58   구도의 길            진리가 삶에 등장하는 방식은 언제나 평범한 일상을 통해서다.            평범한 일상 바로 그 자리에서 비범한 진리가 있다.            색즉시공, 현상이 바로 진리이다.            있는 그대로 이렇게 드러나 있는 현실, 그것이 진여다.  *****             우리의 일상의 삶이 수행이고 구도의 길이다.            현실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문제점을 여실하게 살피는 것이다.            색즉시공(色即是空), 공즉시색(空即是色) 이기에            주어진 삶에서 벗어나려고 하지 말고, 현실을 직관(直觀)하라.      3 - 59   자연불             바람, 구름, 꽃, 나무, 돌풀, 바다, 풀..

필사 명상 (55 - 57)

3 - 55   이래도 좋다             '반드시' 해야만 하는 그 어떤 것도 없고,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할 그 어떤 것도 없을 때            극단적인 집착이 없는 중도와 무위가 드러난다.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은 하릴없는 삶이 흐른다. *****             세상의 이치는 내 맘대로 되지 않는다.            우주 속에는 수많은 행성들이 각각의 빛을 발하고 있다.            극단적으로 집착하지 않는 삶에서 오는 자유로움을 느껴보라.            중도와 무위의 삶은 스스로를 여여하고 환하게 밝혀준다.       3 - 56   부자             부자 되기를 너무 과하게 바라면 오히려 가난해지기 쉽다.  ..

필사 명상 (52 - 54)

2 - 52   칭찬과 비난             나쁜 소문과 비난에 크게 좌절하지도 말고,             칭찬과 찬사를 크게 바라지도 마라.             칭찬과 비난, 양쪽 모두를 통해 균형 있게 배우라.             말뜻에 속지 않는다면, 칭찬도 비난도                        한낱 소리 파동일 뿐이다.  *****             누가 나에게 선물을 주어도 받지 않는다면            그 선물은 가져온 이에게 되돌려주게된다.            말은 우주 안에서 소리의 파동일 뿐이기에            칭찬과 비난에 쉽게 흔들려 고민할 필요가 없다.      2 - 53  업과 보             상대방을 무시하면 머지않아 무시당할 일이 벌..

필사 명상 (49 - 51)

2 - 49   어떻게 보는가            내가 누군가를 문젯거리로 바라볼 때            그 사람은 내게 와서 문제가 된다.            누구와 있는가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가 그들은 어떻게 보는가다.  *****            내가 마음먹기에 따라 세상은 달라 보인다.           내가 어떻게 상대를 바라보느냐에 따라           그가 내게 어떤 사람이 될지가 결정된다.           나의 주변에는 어떤 사람들이 많을까?           나는 어떤 마음을 갖고 있을까?       2 - 50   무한성            '난 안돼'라고 자기 능력을 한정 짓게 되면           스스로 만들어 놓은 그 한계를 뛰어넘지 못한다.    ..

필사 명상 (46 - 48)

2 -  46   절대적 신념            어느 한쪽만 전적으로 옳을 수는 없다.           절대적으로 옳은 것은 상대를 틀리게 만들고 만다.           그랬을 때 나뉨과 다툼과 투쟁이 뒤따른다.           절대적으로 옳거나 그르다는 생각에서 놓여날 때           다툼이 없는 무쟁삼매가 깃든다.  *****            무쟁삼매 (無諍三昧) 란, 空의 이치에 머물러 있을 때           다툼이 일어나지 않는 상태를 말하며,           불필요한 논쟁이 없어 번뇌를 일으키지 않는다는 뜻이다.           세상에는 절대적으로 옳다거나 그르다는 편견은 없다.      2 - 47   스트레스           적당한 스트레스는 필수불가결한 삶의 요소다..

필사 명상 (43 -45)

2 - 43   거울            상대에게 행하는 것이 곧 나에게 행하는 것이다.            남을 돕는 일이 곧 나를 돕는 일이다,            상대방이 경험하는 것들이 곧 내가 경험할 현실이다.  *****             나와 거울 속의 나는 같은 나 일까?           내가 바라보는 세상은 모두 나의 생각 속의 모습이다.           나와 상대방은 나누어진 존재가 아닌 하나의 존재이다.           그러므로 내가 상대방에게 행하는 모든 행위는            바로 나 자신에게 행하는 일이다. (不二)      2 - 44   종결짓기            지혜로운 이는 괴로우면 오직 그때만 괴로울 뿐            그다음 순간에 다시 평상심으로 돌..

필사 명상 (40 - 42)

2 - 40   훈 습             주변 사람들은 나도 모르는 사이에 큰 영향을 끼친다.            향을 피우면 저절로 향 내음이 배는 것처럼,            바른 스승을 믿고 따르면 스승의 개달음을 훈습하게 된다.            자연스럽게 스승의 가르침에 훈습되어 가는 것,                             이것이 마음공부다.   *****             향을 싼 종이에서는 향 내음이 나고            생선을 싼 종이에서는 비린내가 난다.            이와 같이 나도 모르게 주변의 영향을 받는다.          바른 선지식와 도반이 가까이에 있다는 것은 복된 일이다.       2 - 41   구속            가족을 비롯한 그..